붕붕주스?!



몸의 피로를 풀기위해서는 연령에 따라 일정시간 이상 잠을 자는것이 건강에 좋다고 말한다.
그런데, 수험생들에게 있어서의 잠은, 공부할 시간을 뺏는 "필요악"처럼 느껴질지 모른다.
잠을 쫓기 위해 필자가 수험생때는 여러가지 방법을 썼었다.
가장 간단한 세수하기, 팔굽혀펴기, 걷기, 엠씨X퀘어라는 뇌파어쩌고저쩌고도 써봤고,
심지어는 샤프로 허벅지를 쿡쿡 쑤시며 잠을 깨울때도 있었다.

요즘은, 카페인 같은 각성제가 들어간 음료나 약이 많이 나와서
그것에 의존하는 사람들이 많아 진듯 하다.



그런데 얼마전에 인터넷을 하다가 "붕붕주스"라는 것에 대한 기사를 봤다.
이름만 봐서는 무슨 주스인지 감이 잘 오질 않는데,
주스를 만드는 재료와 방법을 보고 소스라치게 놀랐다.



붕붕주스는 이온음료에 박카스와 레모나를 섞어서 만든 "잠깨는" 음료라고 한다.
근처에서 볼수 있는것들을 먹는건데 뭐가 그리 놀랍냐고 할수도 있겠지만,
이 속에 들어 있는 카페인의 양을 한번 살펴보자.
이온음료와 레모나에는 카페인이 들어있지 않은데 반해,
박카스에는 무수카페인 이라는 것이 30mg들어있다.
그런데 이 무수카페인이라는 것이 커피에 들어있는 카페인과는 다르게
몸속에 흡수되어 물과 만나면 2~3배의 효과를 낸다고한다.
즉, 박카스를 한개 마시면 몸에서는 60~90mg의 카페인을 먹은것과 같은 효과를 얻는다.

청소년의 1일 카페인 섭취 적정량을 보면, 몸무게1kg당 2.5mg이라고 한다.
이제 대충 느낌이 오는가.
몸무게가 50킬로인 학생이 박카스를 한병 섞은 붕붕주스 한잔을 마시면
섭취적정량에 가까운 수치에 도달한다.
두잔이면...
위험수위를 가볍게 넘는다.

카페인을 많이 섭취하게되면 카페인이 교감신경을 자극하게 되고,
그 자극으로 인한 교감신경 흥분으로 심장운동이 활발해진다고 한다.
심한경우에는 심장마비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잠이오면 자라.
정말 자면 안되겠다 생각이 들면,
10분~15분정도 자고 난후에 세수를 하고

가을의 신선한 바람을 맞으며 거리를 걷는것도 잠을 깨는 좋은 방법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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