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정보/질병 / / 2024. 4. 5. 13:20

수면과 수명의 관계

오랜만에 포스팅을 하는것 같네요.

건강관리처럼 블로그 포스팅도 꾸준히 해야하는데 게으름이라는 녀석이 꾸준함을 짓누르고 있어서… 이제 게으름을 떨쳐버리고 다시 블로그를 시작합니다.

게으름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는 방구석에 쳐박혀서 잠만자는 것을 꼽을수 있습니다. 실제로 저도 우울증 비슷한것 때문에 하루의 대부분을 잠으로 보냈던 때도 있으니까요. 정신없이 바쁠때는 집에서 잠만 자는 사람들이 부럽기도 하고, 하루정도는 푹쉬어보고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 집에서 잠만 자는것을 체험해 보니까 그것도 못할짓(?)이더라구요. 그래서 오늘은 잠에 대해서 좀 알아보기로 하겠습니다. 특히, 잠이 우리네 수명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수면과 수명의 관계

 

1980년대에 미국에서 100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수면시간과 수명의 관계에 관한 조사에서 재미있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하루에 6.5~7.5시간정도 수면을 취한 사람들의 사망률이 가장 낮았고, 그것보다 길거나 또는 짧게 잔 사람들은 수명이 단축되는 경향이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특히, 짧은시간 수면을 취한 사람보다 긴시간동안 잔 사람들이 문제가 되었는데, 6.5~7.5시간 수면을 취한 사람들보다 사망률이 무려 20%나 높았다고 합니다.

이 연구를 실시한 캘리포니아대학의 다니엘 클립페 박사에 의하면 수면은 식욕과 비슷한 특성을 가지고있다고 합니다. 즉, 먹고싶은 만큼 먹어버리면 보통은 과식을 하게되고, 그로인해 건강을 해치게 되는 결과를 낳게 됩니다. 수면도 자고 싶은 만큼 자버리면 머리와 몸이 무거워져서 활동량이 줄어들게 되고 궁극적으로는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게 되는 원리입니다.

일본에서도 위와 비슷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나고야대학의 타마고시교수가 40~79세의 남녀 약 10만명을 대상으로 10년간 수면시간과 수명의 관계에 대한 조사를 한 결과, 사망률이 가장 낮았던 사람들의 수면시간은 7시간으로 나타났습니다. 마찬가지로, 수면시간이 7시간보다 짧거나 긴사람들은 사망률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체내시계와 수면

 

야근, 회식, 시험등 바쁜 생활로 인해 위에서 언급한 최적의 수면시간을 확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그 결과, 생활패턴이 엉망이 되기 십상입니다. 하지만, 인간의 신체는 생활패턴을 일정하게 유지할수 있도록 해주는“체내시계”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즉, 생활패턴이 엉망이 되어버리면 체내시계와 동기가 되지 않기때문에 건강까지 해칠 우려가 있습니다.

수면도 체내시계의 영향을 받습니다. 뇌를 쉬게하는 비렘(Non-REM)수면시간중 깊은 잠에 빠져드는 단계는 잠을 자기 시작한 시간부터 단시간동안에 나타납니다. 그 이후에는 잠의 깊이가 점점 얕아지고 아침 해가 뜨기 시작하면 체내시계는 몸을 깨우기위해 호르몬 분비와 같은 신호를 보내게 됩니다. 이렇듯 아침에는 수면의 질이 낮은 얕은 잠을 자기 마련인데 계속해서 잠을 잔다면, 몸이 무거워지고 자도 잔것같지가 않은 느낌이 들게 됩니다. 이러한 상태로 하루를 시작하면 피로감에 집중력이 떨어지고 그로인해 일상에서 하는 일의 효율이 떨어지게 마련입니다.

 

 

오래 살기위한 수면법

 

서두에 소개한것처럼 잠을 너무 많이 자거나, 또는 너무 적게 자는것은 오히려 자신의 건강을 해치게되어 수명이 짧아집니다. 건강하게 오래살기위해서는 자신에게 알맞은 시간동안, 질 좋은 수면을 취하는 것이겠지요. 

자신에게 알맞은 수면시간을 알아보는 방법은, 아침 잠에서 깨어나서 상쾌한 기분이들때마다 잠을 잤던 시간과 일어난 시간을 몇번, 몇십번에 걸쳐서 기록해둡니다. 요즘 핫 이슈인 자신만의 “빅데이터”를 만드는 것이지요.

 

자신에게 알맞은 수면시간을 찾았으면, 그 다음으로는 질 좋은 수면을 취하는 방법을 몸에 익혀야 합니다. 질 좋은 수면에 관한 내용은 이전에 포스팅했던 “숙면을 취하기 위한 5가지 포인트”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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