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이 턱을 아프게 할 수 있다고? 턱관절 통증의 원인과 증상, 예방법

우리는 매일 식사를 하고 대화를 나누는 등 일상생활에서 턱관절을 많이 사용합니다.

턱관절은 아래턱뼈와 머리뼈가 만나는 부분에 있는 관절로, 이 관절 덕분에 우리는 입을 벌리거나 다물 수 있습니다.

그런데 가끔 이 중요한 턱관절에 문제가 생기면 큰 불편함을 겪게 됩니다.

턱관절 장애가 발생하면 통증과 함께 입을 벌리거나 다무는 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먹고 말하는 기본적인 일상생활에 지장이 갈 수밖에 없습니다.

 

턱관절 장애가 생기면 일상생활에 많은 지장이 있을 뿐 아니라 질병이 악화되어 더 큰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다면 대부분의 경우 회복이 가능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턱관절 장애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턱관절 장애가 발생하면 통증과 함께 입을 벌리거나 다무는 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턱관절 장애

턱관절은 우리 몸에서 가장 복잡하고 활동량이 많은 관절 중 하나입니다. 턱 관절 덕분에 우리는 입을 벌리고 다물 수 있으며, 음식을 씹는 등의 일상적인 활동이 가능합니다. 턱관절은 아래턱뼈와 머리뼈가 만나는 부분에 위치하고 있는데, 구체적으로는 아래턱뼈가 머리뼈에 맞물려 있는 구조입니다.

 

이 턱관절 부위에는 디스크라고 불리는 연골 같은 물질이 들어가 있어서 머리뼈와 아래턱뼈 사이의 충격을 완화해 줍니다. 디스크 주변에는 다양한 근육과 인대가 있어 턱관절을 보호하고 움직임을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 대표적인 근육으로는 턱을 열고 닫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교근과 측두근이 있습니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입을 벌리거나 다물 때마다 이 턱관절이 움직이게 되는데, 이렇게 자주 사용되다 보니 가장 많이 마모되거나 이상이 생기는 관절이기도 합니다. 턱관절에 이상이 생기면 턱관절에 통증이 생기는 '턱관절 장애'라고 하는 질환이 발생하게 됩니다.

 

턱관절 장애란 턱관절 부위나 주변 근육, 인대 등에 이상이 생겨서 나타나는 증상들을 통틀어 이르는 말입니다. 구체적인 증상으로는 턱관절 부위에서 소리가 나거나 통증이 있고, 입을 벌리는 데 어려움이 있는 등의 현상들이 있습니다. 심한 경우에는 턱 기능에 큰 지장이 와서 일상생활에 많은 불편함이 따르게 됩니다.

 

턱관절 통증의 증상이 가벼운 경우에는 단순한 휴식이나 온냉 찜질 등으로 회복될 수 있지만, 증상이 지속되거나 심해지면 전문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턱관절 장애는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한데, 그렇지 않으면 질환이 만성화되어 골관절염으로 발전하거나 안면 비대칭, 부정 교합 등의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성장기 아동과 청소년의 경우 턱관절 장애가 방치되면 얼굴 기형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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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관절 장애의 원인

턱관절 장애는 한 가지 원인에 의해서만 발생하는 것이 아닙니다.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이 질환을 유발하게 됩니다.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스마트폰 과다 사용, 스트레스, 잘못된 자세와 습관, 턱 부위 외상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최근 가장 주목받고 있는 원인은 스마트폰 사용 증가입니다. 스마트폰을 오래 들여다보다 보면 자연스럽게 목을 앞으로 구부리고 턱을 내밀게 됩니다. ‘거북목 증후군’이 되는 원인이기도 하지요. 이렇게 목이 구부정한 상태로 있게 되면 턱관절에 지속적인 압박과 무리가 가해지게 마련입니다. 장시간 이러한 자세를 취하다 보면 점점 턱관절 장애 위험이 높아지는 것이죠.

 

게다가 스마트폰을 오래 들여다보면서 턱관절을 움직여야 하는 경우가 많아집니다. 특히 게임이나 동영상을 시청할 때는 입을 자주 벌리거나 다무는 움직임이 잦아지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턱관절에 더 많은 부담이 가해져 장애 위험도 그만큼 높아지게 되는 것입니다.

 

스트레스 또한 턱관절 장애와 관련이 높습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무의식중에 이를 꽉 물거나 이를 갈게 되는 이갈이 습관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갈이를 하다 보면 턱관절에 상당한 압박이 가해지므로 장애 위험이 높아집니다.

 

잘못된 자세나 습관도 위험 요인이 됩니다. 턱을 괴는 습관, 한쪽으로만 음식을 씹는 습관, 껌을 오래 씹는 습관, 손가락이나 물체를 깨무는 습관 등이 모두 턱관절에 무리를 줄 수 있습니다.

턱 부위의 외상도 턱관절 장애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교통사고나 운동 중 부딪힘 등으로 인해 턱 부위에 충격이 가해지면 관절 자체가 손상을 입거나 주변 근육과 인대에 이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부정교합 상태 또한 턱관절 장애의 위험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윗니와 아랫니가 제대로 맞물리지 않으면 턱관절에 지속적인 부담이 가해져 결국 기능 이상으로 이어지기 쉽기 때문입니다.

 

나이가 들수록 턱관절 장애에 걸릴 위험도 높아집니다. 나이가 들면서 디스크의 마모, 관절 연골 손상 등으로 인해 턱관절 기능 이상이 생길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비만도 위험 요인 중 하나입니다.

 

이 밖에도 유전적 요인, 호르몬 변화, 면역 이상, 관절염, 턱 기형 등도 간접적인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여성의 경우 임신, 갱년기 등으로 호르몬 변화가 심한 시기에 턱관절 장애 발병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턱관절 장애의 원인들은 개별적으로도 위험하지만, 여러 요인이 동시에 작용하면 그 위험은 배가 됩니다. 예를 들어 스트레스를 받아 이갈이 습관이 있는 사람이 껌을 씹으면서 스마트폰도 과도하게 사용한다면 턱관절 장애에 걸릴 위험이 매우 높아지는 것이죠.

 

따라서 턱관절 장애를 예방하려면 개별 위험 요인들을 하나하나 제거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스마트폰 사용 시간을 줄이고, 스트레스를 적절히 해소하며, 바른 자세와 습관을 갖추는 것이 턱관절을 예방하는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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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관절 장애의 증상

턱관절 장애는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세 가지 주요 증상은 관절 소리, 통증, 그리고 개구 제한입니다. 이러한 증상들이 있다면 턱관절에 이상이 생겼음을 의심해 볼 수 있겠죠.

 

먼저 가장 흔한 증상인 관절 소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입을 벌리거나 다물 때 턱관절 부위에서 '딱딱' 하거나 '걸걸' 하는 소리가 나는 것입니다. 이는 턱관절 디스크라는 완충 역할을 하는 부위가 정상 위치를 벗어나면서 생기는 소리입니다.

 

정상적으로는 디스크가 턱관절 사이에 위치하며 아래턱뼈와 머리뼈 사이에서 충격을 완화하는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여러 원인으로 디스크가 제자리를 벗어나게 되면, 입을 벌리고 다물 때 디스크가 뼈와 마찰을 일으키며 소리가 나게 되는 것이죠.

 

이런 관절 소리는 턱관절 장애의 가장 초기 증상일 수 있습니다. 소리만 나고 통증이 없다면 아직 가벼운 단계라고 볼 수 있겠죠. 하지만 소리와 함께 통증이 동반된다면 좀 더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할 것입니다.

 

두 번째 주요 증상인 통증은 매우 다양한 형태로 나타납니다. 턱관절 부위에 통증이 있을 수도 있고, 귀 부분이나 머리 전체로 통증이 퍼지기도 합니다. 턱을 움직일 때만 통증이 있을 수도 있고, 항상 묵묵한 통증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형태의 통증이 있다 보니 환자 입장에서는 턱관절 장애인지 잘 모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치통으로 오인하거나, 편두통 또는 이명으로 착각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래서 정확한 원인 진단이 중요한데, 이는 전문의 상담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세 번째 주요 증상은 개구 제한입니다. 입을 크게 벌리기가 힘들거나, 벌릴 때마다 통증이 수반되는 것이죠. 이는 관절 디스크가 제자리를 벗어나면서 턱관절의 움직임 자체에 문제가 생겼기 때문에 발생합니다.

 

정상적으로 입을 최대한 벌렸을 때는 손가락 3개 정도가 수직으로 들어갈 수 있을 정도의 개구가 가능해야 합니다. 하지만 턱관절 장애가 발생하면 점점 개구 범위가 줄어들게 되죠.

 

개구 제한은 특히 음식 섭취에 큰 지장을 줍니다. 입을 벌리기 힘들다 보니 음식을 씹는 데 어려움이 생기고, 이로 인해 영양 섭취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말하기 활동에도 불편함이 따르게 되죠.

 

이 밖에도 턱관절 장애로 인해 귀에 이명이 들리거나 머리가 어지러운 증상, 안면 비대칭 증상 등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안면 비대칭은 턱관절 디스크 이상으로 턱의 움직임 자체에 불균형이 생기면서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턱관절 장애는 가능한 빨리 전문의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턱관절 장애 초기에는 간단한 휴식과 생활 습관 교정으로도 호전될 수 있지만, 방치하여 만성화되면 해결이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입 벌리기 힘들고 통증이 있는 등의 증상이 있다면 전문의 상담을 통해 정확한 진단과 치료 방향을 설정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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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관절 장애의 치료

턱관절 장애의 치료법은 크게 비수술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로 나눌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에는 먼저 비수술적 치료를 시도하게 되며, 증상의 정도에 따라 다양한 치료법을 병행하게 됩니다.

 

가장 기본적인 비수술적 치료는 물리치료입니다. 온습포나 아이스팩 등을 이용해 관절 부위에 온열치료나 냉치료를 하게 되는데, 이를 통해 근육과 관절의 통증을 완화시키고 염증을 가라앉힐 수 있습니다. 또한 턱 주변 근육을 지압하고 마사지하여 근육 이완 효과를 노릴 수 있습니다.

 

약물요법도 자주 사용되는 비수술적 치료법입니다. 주로 소염진통제나 근육이완제, 항우울제 등이 처방됩니다. 소염진통제로 통증을 완화시키고, 근육이완제로 과도한 근육 긴장을 풀어주며, 항우울제로 턱관절 장애로 인한 스트레스를 다스리는 식입니다.

 

턱관절 장애의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초기에 적극적인 치료를 받는 것입니다. 초기에는 비교적 간단한 생활 습관 개선과 치료만으로도 대부분 호전될 수 있지만, 오래 방치하면 병이 깊어져 해결하기 어려워집니다.

 

특히 장기간 지속되면 뼈 자체에 변형이 생기거나 관절염이 발생하여 더 큰 문제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입을 벌리기 힘들고 턱 부위에 통증이 있는 등의 증상이 있다면 빨리 전문의 진료를 받아 원인을 진단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편 턱관절 장애는 완치 후에도 재발 위험이 높습니다. 발병 원인이 되었던 생활 습관을 고치지 않으면, 언제든 다시 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치료와 더불어 예방법 실천이 병행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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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관절 장애 예방 방법

가장 기본적인 턱관절 장애의 예방법은 턱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바른 자세와 습관을 갖추는 것입니다. 특히 최근 스마트폰과 컴퓨터 사용이 일상화되면서 '거북목 자세'로 인한 턱관절 장애 발병 위험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거북목 자세를 오래 유지하게 되면 턱관절에 지속적인 압박과 스트레스가 가해져 장애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그러므로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사용할 때는 가급적 화면을 정면에 두고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모니터나 책상 높이를 적절히 조절하여 목을 구부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관건입니다. 화면을 약간 높여 올려다보는 자세가 되면 턱관절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장시간 사용 시에는 주기적으로 휴식을 취하며 스트레칭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이 밖에도 이갈이, 이 악물기, 턱 괴는 버릇, 단단한 음식 섭취, 한쪽으로만 음식 씹기 등의 나쁜 습관들 역시 턱관절 장애 발병 위험을 높이므로 반드시 고쳐야 합니다.

이갈이와 이를 악무는 습관은 턱관절 장애를 일으키는 대표적인 예인데, 이는 무의식중에 강한 힘으로 이를 가는 행동을 일컫습니다. 이렇게 되면 턱관절과 주변 근육에 과도한 압박과 긴장이 가해져 통증과 염증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를 잘 해소하고 이완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이갈이 습관을 고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턱을 괴는 버릇 또한 턱관절에 해롭습니다. 손바닥이나 주먹을 턱 아래에 괸 채로 있으면 턱관절이 지속적으로 압박을 받게 되어 장애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책상에 엎드려 팔꿈치를 짚고 있는 자세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단단하고 질긴 음식을 자주 섭취하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 마른 오징어, 껌, 질긴 고기 등은 씹는 동작이 과도해져 턱관절에 부담을 주기 때문입니다. 가급적 부드러운 음식을 섭취하고, 크기가 큰 음식은 작게 자르거나 잘게 씹어 먹는 것이 좋습니다.

 

한쪽으로만 음식을 씹는 습관도 개선해야 합니다. 이렇게 되면 한쪽 턱관절에만 부담이 가중되어 균형이 깨지기 때문입니다. 양쪽으로 고르게 씹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겠죠.

 

규칙적인 운동도 턱관절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운동을 통해 전신 근육의 긴장을 풀고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단, 과도한 운동은 오히려 턱관절에 무리가 갈 수 있으므로 적당한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턱관절 장애는 한번 발병하면 만성화되기 쉬운 질환입니다. 따라서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재발 예방을 위해 평소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것 또한 필수적입니다. 작은 주의와 노력으로 턱관절 건강을 지킬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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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며

턱관절 장애는 일상생활에 크게 지장을 줄 수 있는 질환입니다.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만성화되어 더 심각해질 수 있습니다. 바른 생활 습관을 갖추고 증상이 있다면 조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 턱관절 장애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알아보았습니다.

 

 

참고자료

= 대한턱관절교합학회 =

 

귓속에서 삐 소리가 들려요 - 이명의 원인과 예방법

 

[치과신문] [턱관절의 날 기획 1] 턱관절질환의 증상과 징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