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듬이 눈처럼 떨어져요 - 지루성 피부염의 원인과 증상, 예방방법
지루성 피부염은 일반적으로 두피, 얼굴, 겨드랑이 등 피지 분비가 많은 부위에 발생하는 만성 염증성 피부 질환입니다.
초기에는 단순히 가려움증을 동반한 작은 발진으로 시작되지만, 적절한 관리를 하지 않으면 심한 홍반, 딱지, 인설 등의 증상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지루성 피부염의 원인과 증상, 예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지루성 피부염이란?
지루성 피부염 (seborrheic dermatitis)은 우리 몸의 특정 부위에 발생하는 만성적인 피부 염증 질환입니다. 지루성 피부염은 이 질병의 명칭에서 알 수 있듯이, '지루(脂漏)', 즉, '기름이 새어나온다'는 뜻입니다. 다시말해서, 지루성 피부염은 피지(피부에서 분비되는 기름진 물질)가 주요한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 염증성 피부 질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루성 피부염은 주로 두피, 얼굴, 겨드랑이, 가슴 부위 등 우리 몸에서 피지선이 많이 분포되어 있는 부분에서 증상이 나타납니다. 피지선이란 피부 속에 있는 작은 기관으로, 여기에서 피지라는 기름진 물질이 분비됩니다. 이 피지는 우리 피부를 보호하고 유연하게 만드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피지가 과도하게 분비되거나 피부에 쌓이면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지루성 피부염이 발생하면 대표적으로 홍반(붉은 반점)과 인설(비듬을 비롯한 가는 피부 비늘)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러한 증상은 피부에 염증 반응이 일어났다는 신호입니다. 홍반과 인설이 심해지면 피부에 딱지가 앉거나 가려움증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두피에 지루성 피부염이 생기면 머리카락 사이사이에 하얀 비듬 같은 인설이 많이 생기게 됩니다. 이런 증상이 지속되면 결국 머리 전체가 인설로 뒤덮이게 되고, 심한 경우 딱딱한 각질 덩어리까지 생길 수 있습니다.
얼굴에 지루성 피부염 증상이 나타나면 눈썹 부근, 코 양쪽, 입 주변에 붉은 반점과 인설이 생깁니다. 특히 눈꺼풀이 붉어지고 미세한 인설이 생기기도 하는데, 이런 증상 때문에 눈이 가렵고 따갑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지루성 피부염은 겨드랑이나 가슴 부위에서도 자주 발생합니다. 겨드랑이 부분에 양쪽으로 발적과 인설이 대칭적으로 퍼지는 모습을 보이는데, 이는 의복과 접촉한 부위가 아닌 겨드랑이 부분에서 시작되기 때문에 의복으로 인한 피부염과는 구별됩니다.
그 외에도 배꼽 주변, 엉덩이 부근의 주름진 부위, 발목 등 피부가 겹치고 주름진 부분에서 지루성 피부염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런 부위에는 홍반, 인설, 가려움증 외에도 피부 갈라짐 현상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요약하자면 지루성 피부염은 몸의 피지선이 많이 분포된 부위에서 주로 발생하는 만성 염증성 피부 질환입니다. 홍반, 인설, 가려움증 등이 대표 증상이며, 부위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나타납니다. 초기에는 단순 피부 트러블로 생각하기 쉽지만, 오래 방치하면 심한 증상으로 번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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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성 피부염의 원인과 증상
지루성 피부염은 아직까지 정확한 원인이 규명되지 않은 질병입니다. 하지만 의학계에서는 여러 가지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이 질환이 발생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먼저 유전적 요인이 지목되고 있습니다. 일부 사람들은 타고난 유전적 소인 때문에 지루성 피부염에 잘 걸리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가족 중에 이 질환을 앓는 사람이 있다면 그 가족 구성원 역시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또한 신체 내부의 호르몬 불균형도 지루성 피부염 발병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호르몬은 우리 몸의 여러 가지 기능을 조절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어떤 이유로 호르몬 분비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피지 분비 등에 이상이 생겨 피부 트러블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한편 최근에는 말라세지아 (Malassezia)라는 일종의 피부 상재균이 지루성 피부염 발병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받고 있습니다. 말라세지아는 우리 몸에 상재하는 정상적인 균이지만, 어떤 이유에서인지 이 균이 과도하게 증식하면 피부에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말라세지아 균은 피지를 섭취하고 살아가는 균입니다. 그래서 우리 몸에 피지가 많이 분비되면 말라세지아 균 역시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만들어집니다. 더불어 말라세지아 균이 피지를 분해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부산물 역시 피부 염증을 일으키는 원인 물질이 될 수 있다고 알려져있습니다.
정신적 스트레스나 수면 부족, 과도한 음주 등의 생활 습관도 지루성 피부염 발병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이런 요인들로 인해 우리 몸의 면역력이 약해지면 말라세지아 균이 증식하기 좋은 환경이 만들어지기 때문입니다.
계절이나 날씨 변화 역시 지루성 피부염 발병에 일조할 수 있습니다. 건조한 날씨에 우리 피부가 예민해지면 외부 자극에 잘 반응하게 되고, 반대로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는 피지 분비가 과도해져 균 증식에 좋은 조건이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이처럼 지루성 피부염은 단일 원인보다는 복합적인 요인들이 작용하여 발병하는 질병입니다. 유전, 면역력, 호르몬, 생활 습관, 환경 등 다양한 요소들이 관여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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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성 피부염의 원인과 증상
그렇다면 지루성 피부염의 주요 증상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홍반, 인설, 가려움증이 있습니다.
홍반은 붉은 반점이 피부에 생기는 현상을 말합니다. 마치 피부가 열이 나서 화끈거리는 듯한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지요. 이는 피부에 염증 반응이 일어났다는 신호입니다.
인설은 작고 가는 피부 비늘 조각이 피부에서 벗겨져 나오는 현상을 말합니다. 지루성 피부염이 있는 부위에는 이런 인설 조각들이 많이 생겨 비듬처럼 보이게 됩니다.
이 홍반과 인설 증상은 대개 가려움증을 동반합니다. 가렵기 때문에 긁게 되고, 긁으면 증상이 더 악화되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이죠.
지루성 피부염 증상이 심해지면 홍반과 인설 부위에 딱지가 앉거나, 피부 전체가 벌겋게 달아오르고, 인설이 두터워지는 등 심한 증세를 보이게 됩니다.
피부가 갈라지는 현상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주름진 부위나 겹친 피부 부분 등에서는 이런 갈라짐이 잘 생깁니다. 이차적으로 세균 감염까지 더해지면 악취까지 풍기게 되죠.
지루성 피부염의 증상은 발생 부위에 따라 다소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가장 흔하게는 두피에서 증상이 시작됩니다. 두피 부분에 지루성 피부염이 생기면 머리카락 사이사이로 하얀 인설 조각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이것이 바로 일반적으로 '비듬'이라고 부르는 것이지요.
초기에는 작고 가는 비듬 형태로 시작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비듬의 양이 많아지고 크기도 커집니다. 결국에는 두피 전체가 인설로 뒤덮이게 되고, 머리카락이 엉키고 딱딱한 각질 덩어리까지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지루성 두피염이 오래 지속되면 당연히 가려움증도 동반됩니다. 이 가려운 증상 때문에 머리를 계속 긁게 되고, 이로 인해 이차 손상이 발생하여 증상이 더욱 악화될 수 있습니다.
얼굴 부위에서도 지루성 피부염 증상이 자주 관찰됩니다. 주로 눈썹 위아래, 코 양쪽 광대 부분, 인중과 입술 주변에 붉은 발진이 생기고 인설이 생기는 것이 전형적인 증상입니다. 심한 경우 눈꺼풀까지 붉어지고 부스럼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이럴 경우 눈이 가렵고 따갑게 느껴져 큰 불편을 겪을 수밖에 없습니다.
겨드랑이 부위에도 지루성 피부염 증상이 잘 나타납니다. 겨드랑이 안쪽 중심부터 양쪽으로 갈라져 나가는 형태의 대칭적인 발진과 인설이 생기는 것이 특징입니다. 의복으로 인한 단순 접촉성 피부염과는 달리, 지루성 피부염의 경우 의복이 닿지 않는 겨드랑이 중심부터 시작한다는 점에서 감별할 수 있습니다.
가슴 부위, 배꼽 주변 등 피부가 겹치고 주름진 부분에도 지루성 피부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마치 피부에 기른 모양의 홍반성 병변이 생기고, 그 위로 인설이 생성되는 형태입니다. 또한 이런 부위에서는 피부 갈라짐이나 땀에 의한 가려움증 등의 증상도 동반되기 쉽습니다. 이차 세균 감염까지 더해지면 악취가 나기도 합니다.
이처럼 지루성 피부염은 발생 부위에 따라 증상이 다소 달리 나타납니다. 하지만 공통적으로 홍반, 인설, 가려움증 등의 전형적인 염증 반응 증상을 보이게 됩니다. 발병 초기에는 가벼운 피부 트러블로만 여기기 쉽지만, 오래 방치하면 점점 심해져서 큰 불편을 초래하게 됩니다. 따라서 지루성 피부염으로 의심되는 증상이 지속된다면 전문의 진단을 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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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별 지루성 피부염
지루성 피부염은 연령대와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다만 연령에 따라 그 발병 위험도와 전형적인 증상 부위 등이 조금씩 달라질 수 있습니다.
연령별로 보았을 때 영유아기와 30~60대 중년층에서 발병률이 가장 높습니다. 아기들은 외인성 요인보다는 선천적 소인으로, 중년층은 호르몬과 스트레스 등의 내인성 요인으로 인해 발병 고위험군이 되는 셈이죠.
가장 먼저 신생아와 영유아 시기에 지루성 피부염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아기들의 경우 머리와 얼굴, 목덜미 부위에 붉은 발진이 생기거나 인설이 생기는 것이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여드름성 피부염이나 땀앵꾼 등 다른 피부 질환과 감별이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영유아 시기의 지루성 피부염은 비교적 짧은 기간에 저절로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반복적으로 재발하거나 만성화되는 경우도 상당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후 아동기, 청소년기에도 지루성 피부염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의 경우 두피 비듬이 대표적인 증상이며, 얼굴과 겨드랑이 등 다른 부위에도 발진과 인설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청소년기는 사춘기로 인한 호르몬 변화가 있어 피지 분비가 활발해지는 시기입니다. 이 때문에 청소년들에게서 지루성 피부염 발생 위험이 높아지게 되는 것이죠.
성인이 되면 지루성 피부염 발병률은 더욱 높아집니다. 통계에 따르면 성인 남성의 약 3%가 이 질환을 앓고 있다고 합니다. 주로 20대 후반에서 40대까지 발병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 이유는 이 시기가 피지 분비가 가장 왕성한 연령대이기 때문입니다. 과도한 피지 분비로 인해 머리, 얼굴, 몸통 등 피지선 분포 부위가 지루성 피부염에 취약해지게 되는 것이죠. 게다가 이 시기는 직장 생활과 가정 생활을 병행하면서 정신적 스트레스가 많이 쌓이는 때입니다. 스트레스 역시 지루성 피부염의 주요 촉발 요인 중 하나입니다.
중년 이후에도 지루성 피부염은 여전히 발병 가능합니다. 40대 중반부터 60대까지 발병률이 높은 편인데, 이는 호르몬 변화와 관련이 있습니다. 특히 여성의 경우 폐경기 호르몬 변화로 인해 피부 트러블이 잦아지기 때문에 지루성 피부염 발병 위험이 높아집니다. 남성도 이 시기부터 피지 분비가 점차 줄어들면서 피부 노화가 진행되는데, 이런 과정에서 지루성 피부염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노년층에서도 지루성 피부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대개 기저질환이나 면역력 저하로 인해 피부 보호 기능이 약해지면서 이차적으로 생길 수 있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피지 분비량 자체는 줄지만, 피부 건조와 외부 자극에 취약해지면서 다양한 피부 질환에 노출되기 쉬워집니다. 지루성 피부염도 그 중 하나라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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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성 피부염 예방법 및 치료방법
지루성 피부염 치료 전략이나 예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먼저 영유아기 지루성 피부염의 경우 약물 치료보다는 생활 습관 개선과 크림이나 연고와 같은 외용제 사용이 권장됩니다.
영유아의 경우 약물치료 시 부작용에 더 취약할 수 있기 때문에 스테로이드 외용제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신 약용 샴푸나 모유, 식물성 오일 등 천연 소재를 활용하여 증상을 완화시키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아동기와 청소년기에는 두피 약용 샴푸 사용과 함께 저자극 세정제, 경구 비타민제 등을 병행할 수 있습니다. 이 시기에는 호르몬 변화로 인한 과다 피지 분비 예방에 주력해야 합니다.
성인기에 이르면 좀 더 적극적인 치료 방식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단기간 국소 스테로이드 외용제 사용으로 급성 증상을 잡은 후, 약용 샴푸와 경구 약물, 식생활 개선 등 다각도의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중년기 이후로는 노화로 인한 피부 약화와 함께 기저질환 유무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필요한 경우 저자극 스테로이드 연고나 국소 항진균제를 처방받기도 합니다. 전문의와 상담하여 개인에게 맞는 맞춤형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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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성 피부염의 관리
지루성 피부염은 완치가 어려운 만성 질환입니다. 따라서 약물 치료와 더불어 일상생활에서의 꾸준한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적절한 생활 습관을 통해 증상을 완화하고 재발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먼저 가장 기본적인 것은 청결 유지입니다. 지루성 피부염은 피부 위생 상태가 나쁘면 악화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특히 발병 부위에 대한 청결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두피의 경우 비누나 샴푸를 이용해 규칙적으로 머리를 감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매일 머리를 감을 필요는 없지만, 최소한 2-3일에 한 번 정도는 꼭 머리를 감기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이 때 일반 샴푸보다는 약용 지루성 피부염 전용 샴푸를 사용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입니다. 또한 머리를 감을 때는 너무 뜨겁지 않은 미지근한 물을 이용하고, 손톱으로 두피를 자극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얼굴의 경우에도 부드러운 클렌징 제품을 활용해 꼼꼼히 세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단, 너무 강한 세정력의 비누나 각질 제거제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히려 피부를 더 자극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얼굴 세안 후에는 반드시 보습제를 발라 피부 건조를 예방해야 합니다. 건조한 피부 상태는 지루성 피부염 증상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겨드랑이나 가슴, 배꼽 주변 등 다른 신체 부위에도 지루성 피부염이 발생했다면 청결한 수건이나 면봉 등으로 부드럽게 닦아내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너무 과도한 문지르기는 삼가야 합니다.
또한 피지 과다 분비를 조절하는 것도 지루성 피부염 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피지가 지나치게 많아지면 피부 트러블의 원인이 되기 때문입니다.
기름진 음식을 자제하고, 건강한 식단을 유지하는 것도 피지 분비 조절에 도움됩니다. 지방 섭취를 줄이고 야채와 과일 섭취를 늘리는 것이 좋습니다.
생활 습관 개선도 필수입니다. 스트레스를 잘 관리하고 규칙적인 수면 습관을 갖는 것이 지루성 피부염 예방에 큰 도움이 됩니다. 적당한 운동을 통해 노폐물을 제거하고 면역력을 높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또한 피부 보습에 좋은 충분한 수분 섭취도 중요합니다.
한편 직접적으로 발병 부위를 관리하는 것도 지루성 피부염 완화에 꼭 필요한 일입니다.
두피에 지루성 피부염이 있다면 머리 손질을 할 때 손톱으로 두피를 자극하거나 머리를 세게 묶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이로 인해 증상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뜨거운 온기를 머리에 가하면 안 됩니다. 열은 피부 염증을 더욱 자극하므로 오히려 해가 됩니다. 찬물로 자주 시원하게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얼굴 부위의 지루성 피부염도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눈가를 문지르거나 화장품 사용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화학 성분이 강한 면도 젤이나 향수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겨드랑이나 사타구니 등 피부가 밀접하게 맞닿는 부위에 지루성 피부염이 있다면 가렵지 않도록 충분한 환기와 청결 유지에 신경 써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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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성 피부염에 대한 올바른 이해
지루성 피부염은 비교적 흔한 만성 피부 질환임에도 불구하고, 잘못 알려진 부분이 많습니다. 이로 인해 환자들이 불필요한 고민과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도 많죠. 그래서 이번에는 지루성 피부염을 둘러싼 여러 오해와 진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오해 중 하나가 '지루성 피부염은 전염성 질환'이라는 것입니다. 다들 피부에서 인설이 일어나고 가렵다는 점 때문에 전파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지루성 피부염은 환자 개인의 피부 상태나 면역력 저하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것일 뿐, 다른 사람에게 전파되는 질병이 아닙니다. 단지 가족력이나 유전적 요인 때문에 가족 구성원들에게서 유사한 증상이 나타날 뿐이죠.
그래서 지루성 피부염 환자들이 일상생활이나 대인 관계를 이어가는 데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물론 개인 위생 관리는 철저히 해야겠지만, 이는 건강한 삶을 위해 모두가 지켜야 할 기본적인 것입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지루성 피부염이 탈모를 일으킨다'는 오해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또한 사실이 아닙니다. 지루성 피부염은 두피 부위에 국한된 피부 질환일 뿐, 모근 자체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오히려 지루성 두피염으로 인해 심한 가려움증이 발생하면 머리를 심하게 긁다 보니 일시적으로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탈모 자체가 아닌 이차적인 현상일 뿐입니다. 증상이 호전되면 탈락한 모근에서 새 모발이 정상적으로 자라납니다.
또 다른 오해는 '지루성 피부염은 단순한 피부 트러블'이라는 것입니다. 일반인들은 지루성 피부염의 붉은 발진과 인설을 두고 가벼운 피부 알레르기나 열성 질환으로 잘못 인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사실 지루성 피부염은 만성적인 염증성 피부 질환입니다. 비록 단순히 발진과 인설로 증상이 시작되지만, 계속해서 관리를 하지 않으면 점점 악화일로를 걷게 됩니다. 결국에는 심한 홍반과 딱지, 가려움증으로 이어지는 것이죠.
실제로 지루성 피부염이 장기화되면 환자들의 삶의 질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외모에 대한 스트레스, 업무 능력 저하, 대인 기피 현상 등 정신적, 사회적 고통도 적지 않습니다.
따라서 지루성 피부염을 단순히 피부 트러블 정도로 가볍게 여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환자 개개인의 증상 정도를 면밀히 파악하고, 그에 맞는 적절한 치료와 관리가 필요한 질환이라는 점을 인식해야 합니다.
이 외에도 '지루성 피부염은 청결하지 않아서 생긴다'는 오해도 있습니다. 물론 청결 상태가 좋지 않으면 피부 트러블의 위험이 높아지는 건 사실이지만, 지루성 피부염 자체가 위생 관리 부족 때문에 발생한다는 말은 틀린 것입니다.
지루성 피부염의 원인은 아직 명확히 규명되진 않았지만, 유전, 면역력, 호르몬 등 다양한 내인성 요인이 작용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외인성 요인인 위생 불량 자체가 주요 원인은 아니라는 뜻이죠. (그렇다고 자주 씻지 않으면 지루성 피부염이외의 피부염이 생길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지루성 피부염은 식습관과 무관하다'는 잘못된 인식도 있습니다. 실제로는 영양 불균형과 부적절한 식습관이 지루성 피부염 악화에 한몫하고 있습니다.
지방과 당분이 많은 식단, 인스턴트 식품 등은 피지 분비를 촉진해 증상을 악화시킵니다. 반면 비타민과 단백질, 건강한 지방 등이 풍부한 식단은 피부 건강에 도움이 되죠.
식습관 외에도 음주, 흡연 등의 생활 습관도 지루성 피부염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질병 관리 측면에서라도 건강에 좋지 않은 식습관과 생활 습관들을 개선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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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며
지루성 피부염은 조기 발견과 적절한 관리가 중요한 만성 피부 질환입니다. 단순한 가려움증이나 인설로 생각하고 방치하다가는 피부 상태가 더욱 악화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있다면 전문의 진단을 받고, 올바른 생활 습관과 치료법을 실천하여 증상을 효과적으로 관리해야 합니다. 지루성 피부염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참고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