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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가 자주 토하는 이유

앵그리고구마 2024. 4. 8.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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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나 아기가 구토를 하면 부모들은 당황하고 걱정이 됩니다. 하지만 구토는 아기들이 성장하는 시기에 흔히 일어나는 일상적인 현상입니다. 구토의 원인을 잘 알고, 위험 신호가 될 만한 증상에 주의를 기울인다면 큰 걱정을 안해도 된다는 것을 깨닫게 될것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신생아와 아기의 구토에 대해 다양한 원인과 증상, 구토 발생 시 올바른 대처법, 그리고 구토를 예방하는 방법까지 상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신생아와 아기가 토하게 되는 주된 원인
신생아나 아기가 구토를 하면 부모들은 당황하고 걱정이 됩니다

신생아와 아기의 구토 원인

대부분의 신생아와 아기는 가끔씩 구토를 하게 됩니다. 이는 크게 걱정할 일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구토는 성장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겪게 되는 현상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신생아와 아기가 토하게 되는 주된 원인은 무엇일까요?

 

미숙한 소화기관 기능

신생아의 소화 기관은 성인처럼 완전히 발달되지 않았기때문에, 위장에서 장으로 이어지는 통로인 괄약근이 미숙한 상태입니다. 이렇게 소화기관이 미숙한 상태라서 수유 후 역류가 쉽게 발생하여 구토가 일어납니다. 실제로 아기가 젖을 먹고 나서 잠시 후 우유를 토해내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죠. 그러나, 보통 생후 6주가 지나면서 위장 기관과 괄약근이 발달하면서 역류 증상이 많이 호전됩니다.

 

포만감을 못 느낌

또한 신생아와 아기는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뇌의 만복 중추 기능(배가 불렀음을 알려주는 기능)이 아직 미숙합니다. 그래서 아기는 배가 부른 줄 모르고 젖을 계속 먹어서 과식하기 쉬운데, 이것 또한 구토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수유 시 공기흡입

공기 삼킴 수유 시에 공기를 함께 삼키게 되면 구토의 위험이 높아집니다. 특히 젖병을 이용한 수유 시에는 공기를 더 많이 삼킬 수 있습니다. 신생아와 아기는 생후 4~5개월까지는 제대로 된 트림을 하지 못해, 배에 공기가 차면 곧바로 구토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이런 경우 우유는 물론이고 공기까지 토해내게 되죠.

 

바이러스 및 세균 감염

신생아와 아기는 면역력이 약해 주변에 도는 바이러스나 세균에 쉽게 감염될 수 있습니다. 바이러스나 세균에 감염되면 열과 설사 증상이 동반되면서 갑자기 구토 증세가 나타납니다. 감기에 걸렸을 때도 구토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알레르기 반응 및 식중독

아기가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음식을 먹었거나, 세균에 오염된 음식을 섭취했을 경우에도 구토할 수 있습니다. 모유수유 중일 때는 엄마가 먹은 음식에 대해 아기가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며 구토하기도 합니다. 알레르기 유발 식품으로는 우유, 계란, 밀가루, 견과류, 씨앗류, 생선, 조개류 등이 있습니다. 음식 알레르기로 인한 구토일 경우 아기의 입술이나 혀 부근이 부어오르거나 발진 등의 피부 증상도 동반될 수 있습니다.

또한 세균 등에 오염된 부패한 음식을 먹으면 식중독에 걸려 구토, 설사, 복통 등의 증세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병원체에 따라 증상이 수 시간에서 수 주 후에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처럼 대부분의 구토는 일시적이고 가벼운 수준의 원인들로 인해 발생합니다. 하지만 구토 외에 다른 이상 증세들이 함께 동반된다면 별도의 질환 가능성이 있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의료진과 상담이 필요한 구토 증상

일반적으로 구토 자체만으로는 병원 방문이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증상들이 구토와 함께 나타난다면, 지체 없이 의료진과 상담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잦고 격렬한 구토 (분수와 같은 구토)

특히 생후 2개월 이내의 신생아가 분수와 같은 구토를 자주 한다면, 이는 비대성 유문협착증 또는 비후성 유문협착증 (hypertrophic pyloric stenosis)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비대성 유문협착증은 위장과 소장을 연결하는 통로인 유문이 비정상적으로 좁아져 음식물 통과에 장애가 생기는 질환입니다. 이 때문에 아기는 수유 후 매번 격렬하게 구토를 하게 됩니다. 이 경우 수술이 필요할 수 있으므로 빠른 진단이 중요합니다.

 

구토물에 이상 징후가 있는 경우

  • 구토물에 피가 섞여 있다면 위장관 출혈 가능성이 있을 수 있습니다. 단순한 미세 출혈이라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 구토물이 초록색이나 노란색을 띈다면 담즙 역류로 인한 것일 수 있어, 장 폐쇄나 장 회전 이상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 구토물에 거품이 많이 섞여 있다면 식도 폐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 된장국물 같은 구토물, 곰팡이 냄새가 심한 구토물 등도 주의가 필요한 증상입니다.

 

구토 외 동반 증상이 있을 경우

  • 열, 설사, 복통, 권태감 등의 증상이 구토와 동반된다면 바이러스나 세균 감염에 의한 위장염이나 곳소화기계 감염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 의식 저하, 경련, 두통 등 신경학적 증상이 동반된다면 수막염 등 중추신경계 질환 가능성이 있습니다.
  • 소변 횟수 감소, 점막 건조, 맥박 빨라짐 등 탈수 증세를 보인다면 구토로 인한 심각한 탈수 가능성이 있어 즉시 입원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구토 후 지속적으로 식욕이 없거나 음식 섭취를 꺼린다면 영양 상태 불량 및 체중 감소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구토가 지속되거나 구토 외 다른 이상 징후가 동반된다면, 질환 가능성을 고려하여 의료진과 상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로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구토 시 적절한 대처법

구토는 유아기에 흔히 겪는 일이지만, 증상에 따라 적절한 대처가 필요합니다. 구토 후 청결 및 안전 확보 구토 후에는 우선 아기의 입 주변과 몸을 깨끗한 물수건으로 닦아내어 청결을 유지해야 합니다. 또한 구토로 인해 기도에 이물질이 들어가 질식할 위험이 있으므로, 아기를 옆으로 돌려 구토물이 기도로 넘어가지 않게 해야 합니다.

 

수분 보충

구토로 인해 수분이 많이 빠져나가기 때문에 탈수 예방을 위한 수분 보충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모유수유 중이라면 자주 젖을 물려야 하고, 분유수유 시에는 생리식염수나 구토 후 경구 보충액을 준비하여 적절히 섭취시켜야 합니다. , 구토 직후에는 바로 수분을 보충하기 보다는 2-3시간 후에 하는 것이 좋습니다.

 

약물 처방

구토로 인한 탈수, 통증, 메스꺼움 등의 증상이 있다면 소아과 전문의와 상의 후 적절한 약물을 투여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수액제, 진토제, 진통제 등이 있습니다. , 일반 의약품은 부작용 위험이 있으므로 전문가 상담 후에 투여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휴식 및 관찰

구토 증세가 있는 동안에는 아기에게 휴식을 취하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격렬한 활동을 자제시키고 안정을 취하게 해야 합니다. 이 때 아기의 수분 섭취 정도, 설사 여부, 의식 수준 등 전반적인 상태를 잘 관찰해야 합니다. 상태가 호전되지 않거나 오히려 악화된다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이와 같은 적절한 대처를 통해 구토로 인한 탈수나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상황에 따라 증상이 심각한 경우에는 입원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으니 증상이 지속되면 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는것을 추천드립니다.

 

구토 예방법

구토를 완전히 예방하기는 물론 어렵지만, 다음의 방법들을 통해 구토 횟수를 줄일 수 있습니다.

 

  • 수유량 및 수유 속도 조절: 한 번에 너무 많은 양의 젖을 빨리 먹게 되면 구토 위험이 높아집니다. 수유량과 수유 속도를 적절히 조절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 공기 삼킴 최소화: 젖병 수유 시 공기를 함께 삼키는 일이 많이 발생합니다.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적절한 젖꼭지 사이즈 선택, 수유 중 아기 체위 변경 등의 방법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 수유 자세 교정: 아기를 수직으로 세운 채 수유하면 공기 삼킴과 역류 위험이 높아집니다. 아기의 상체를 약간 숙인 자세로 수유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트림 및 소화 촉진: 수유 후에는 반드시 트림을 시켜 배에 차 있는 공기를 뺄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아기의 소화를 돕기 위해 바디마사지 등을 해주는 것도 좋습니다.

 

이러한 예방법 외에도 수유 환경과 수유 방식의 개선을 통해 구토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구토는 쉽게 예방하기 어려운 증상이지만, 적절한 노력을 기울인다면 횟수를 상당 부분 줄일 수 있습니다.

 

마치며

신생아와 아기에게 구토는 매우 흔한 현상입니다. 대부분의 경우 미숙한 소화기능, 공기 삼킴, 일시적인 바이러스 감염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가벼운 수준의 구토입니다. 이럴 때는 청결 유지, 적절한 수분 공급, 휴식 등의 대처로 대부분 잘 회복됩니다.

구토는 부모가 직접 목격하기 때문에 불안감이 높아지기 쉽습니다. 하지만 구토 자체만으로는 병원 방문이 꼭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격렬한 분수상 구토, 이상 구토물, 구토 외 동반 증상 등이 있다면 좀 더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 이는 장기 폐쇄, 선천성 기형, 중추신경계 질환 등 보다 심각한 질환의 신호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기의 전반적인 상태와 구토 양상을 잘 관찰하여, 위험 신호가 보이면 신속히 의료진과 상담하여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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