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감기라고는 모르고 살았는데, 요즘들어 감기에 자주 걸리는 분들 혹시 있지 않으신가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또는 하는일이 바빠지면서 운동량은 줄고 식습관은 나빠지고, 그래서 결국은 면역력이 약해져서 생기는 당연한 결과입니다. 면역력이 강하면 감기나 인플루엔자, 생활습관병, 나아가서는 암과 같은 중병까지 예방을 할수 있습니다. 면역력을 높이기위해서는 당연한 얘기지만, 적당한 운동과 충분한 수면, 그리고 스트레스를 없애는 생활을 하는것이 좋습니다. 그 내용에 대해 조금더 구체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술, 담배, 수면
흔히들 말하는 '의사처방3종세트'에 해당하는 항목입니다. 알콜은 면역에있어서 독이라고도 말합니다. 술을 자주마시는 사람들은 발암률이 높아지고, 호흡기관 감염률도 높아지는 사실이 최근 연구결과로 밝혀졌습니다. 또, 알콜성 간염에 걸린 사람들에게는, C형간염바이러스의 감염이 자주 발견됩니다. 이러한 사례가 알콜이 면역력을 약화시키는 원인이라는것을 증명해주고 있습니다. 심각한것은, 알콜이 마시는 사람에게만 해를 주는것은 아닙니다. 아이를 가지게 된다면, 아이가 태어나서 장기간에 걸쳐 면역을 담당하는 신체기관에 이상이 생기고, 그 결과로 바이러스에 감염되기 쉬운 '체질'로 바뀌어버립니다.
담배의 해악에 대해서는 너무나 잘 알려져있기때문에 여기서는 그렇게 많이 쓰지 않겠습니다.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담배는 백해무익이다'입니다.
잠을 잘 못자는것도 면역력을 저하시킵니다. 쥐를 이용한 실험에서, 수면을 제대로 못취한 쥐들에게는 면역을 담당하는 NK세포 (자연 살해 세포)의 활성도가 현저히 떨어지는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체내에는 약 1억개의 NK세포가 있는데, 하는일이 바이러스 감염세포나 종양세포를 공격해서 몸이 병에 걸리는 것을 예방해줍니다. 그런데 이러한 NK세포의 활성도가 떨어지면 자신이 해야될일을 잊은채, 바이러스들의 침투를 방치한다면... 병에 걸리기 쉬운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일입니다.
20분정도의 낮잠을 자는것도 면역력을 향상시키는데 큰 도움을 줍니다. 낮잠을 자게되면 체내에 있는 멜라토닌이라는 호르몬이 증가하게 되는데, 멜라토닌은 세포구조를 파괴시킬수 있는 활성산소라고하는 유해물질을 감소시켜주기때문에, 짧은 시간의 낮잠은 면역력을 높여주어 건강한 몸을 유지할수 있습니다
적당한 운동
운동은 면역력뿐만이 아니라 모든병의 만병통치약입니다. 면역력을 높이는데 좋은 이유는, 조금전에 설명한 NK세포의 활성도를 높여주기 때문입니다. 어떤 연구결과에서는 운동을 한 사람과 하지않은사람의 NK세포 활성도를 조사해봤더니, 약 두배의 차이를 보이는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벼운 산책이나 조깅등의 유산소운동을 계속한다면 면역력을 높일수 있습니다.
웃기
웃으면 복이 온다는 옛말이 거짓말은 아닌것 같습니다. 웃는것으로 인해 (또^^;) NK세포의 활성도를 높일수 있습니다. (면역을 담당하는 세포가 NK세포이기때문에 NK세포의 활성도를 높이는 방법이 곧 면역력을 높이는 방법이라 할수 있겠네요.) 웃으면 자율신경에 변화를 줘서, 의지와는 상관없이 몸의 이곳저곳에 (긍정적인) 자극을 하게됩니다. 또, 웃음이 뇌에도 자극을 줘서 신경펩타이드라고하는 면역기능 활성화호르몬 (대표적인것이 엔돌핀)의 분비를 촉진시키고, 이러한 결과로 NK세포가 활성화됩니다. 어쩌면 면역력을 높이는 가장쉬운 방법인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만, 실제로 재미있는 일도 없는데 억지로 웃을려고 노력해봤는데 참 힘드네요. 무엇보다 주위의 시선이...^^;;
손톱 주무르기
손톱의 뿌리부분의 살 (위 그림에서 표시한 빨간색부분)을 눌러주면, 부교감신경이 우위가 되어서 혈액이 흐름이 빨라지고 더불어 림프구가 증가해서 면역력이 높아진다고 알려져있습니다. 림프구 역시 면역기능에 관여하며 그중에 (또또)NK세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참고로, 인체에는 여러가지 신경계가 있는데 그중에 대뇌의 지배를 받지않는 자율신경계에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이 포함되어있습니다. 교감신경은 몸을 더욱 활동상태로 만듭니다. 심장이 빨리뛰고, 호흡이 가파르게되고, 혈압이 올라가고 등등의 상태로 됩니다. 부교감신경은 교감신경과 완전 반대의 역할을 합니다. 부교감신경이 우위가 되면 몸이 안정된 상태로 되고, 혈압이 내려가고, 소화액이 촉진되는 등의 효과를 얻을수 있습니다. 그래서 부교감신경을 우위에 두기위해 손톱을 주무를때는 반드시 네번째 손가락 (약지)를 제외한 손가락을 주물러야 됩니다. 네번째 손가락은 교감신경과 연결되어있기때문에 '병주고 약주고' (약주고 병주고?)의 부작용을 낳을수 있습니다.
글을 마치며
면역력을 높이는 방법은 어찌보면 모두가 다 알고 있는 것들입니다. 문제는 실천의지가 얼마나 있느냐겠죠.^^; 모두 건강한 생활을 위해 노력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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