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가 건강에 끼치는 영향

올해는 중국에서 넘어오는 미세먼지의 양이 예년보다 몇배 더 많다고 합니다. 호흡기계통의 건강에 훨씬 더 많이 신경을 써야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미세먼지가 건강에 끼치는 영향에 대해서 알아보려고합니다. 

미세먼지를 구분할때 PM2.5 / PM10과 같은 용어를 자주 듣습니다. PM은 Particulate Matter의 약자로 미세먼지의 크기 (직경)를 µm (마이크로미터 : 1 / 1000 미터)으로 표시하는것을 의미합니다. 예를들어 PM2.5라고 하면 미세먼지의 크기가 2.5µm이하인 것을 뜻합니다. 이러한 미세먼지들 중에서도 PM2.5가 특히 위험한 물질로 알려져있습니다. 왜냐하면 기관지나 폐에 딱 달라붙는 크기이기때문입니다. 이외에 PM10은 대기오염의 원인이 되는 물질로 SPM (Suspended Particulate Matter)로도 불립니다. 

PM2.5는 조금전에 말한것처럼 기관지나 폐에 딱 달라붙는 크기이기때문에 장시간 흡입하였을경우에는 천식이나 기관지염의 원인이 됩니다. PM2.5가 발생하는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디젤엔진에서 나오는 배기가스의 입자로 그 크기가 0.1µm ~ 0.3µm정도 됩니다. 입자가 작기때문에 바람에 쉽게 날려서 멀리까지 퍼지게 되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중국에서 발생한 미세먼지가 우리나라를 거쳐 일본까지 간다고하니 대충잡아도 2000Km이상은 떠다닌다고 봐야겠네요.

여러가지 질병의 원인이 되는 미세먼지

미세먼지로 인한 우리 몸에 나타나는 초기증상으로는 기침, 호흡곤란, 눈의 가려움, 콧물, 재채기등으로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계절이 바뀌는 시기가 다가와서 감기에 걸리는 사람들이 많은데, 감기약을 먹어도 낫지 않는다면 미세먼지로 인한 증상은 아닌지 의사와 상담해 보시는것도 좋을듯 하네요.

중국의 산업이 나날이 발전하면서, 거리에 다니는 자동차의 배기가스, 공장굴뚝의 연기등 여러가지의 유해물질을 배출하고 있습니다. 중국정부에서도 그러한 유해물질의 배출을 줄이려고 노력은 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에 넘어오는 미세먼지의 양을 봤을때 진짜 노력은 하고 있나라는 의구심이 드는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면 미세먼지로인한 질병은 어떤것이 있을까요?

먼저 호흡기에 관련한 질병인 천식을 들수 있습니다. 미세먼지가 사람의 폐포 깊숙한곳까지 침투해서 쌓이게되면 각종 호흡기 질환의 원인이 되며, 면역기능을 떨어뜨립니다. 미세먼지에 장기간 노출되면 호흡곤란을 일으킬수 있고, 미세먼지에 포함된 중금속들이 몸에 쌓이면서 중금속 중독을 일으킬수 있습니다.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미세먼지를 10~30%줄이면 그로인한 사망자수를 40~120명 줄일수 있고, 심장 및 호흡기질환 건수는 연간 2800~8300건 줄일수 있다는 결과를 내놓았습니다. 그만큼 미세먼지가 건강에 중대한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또, 미세먼지는 심각한 두통을 유발할수 있습니다. 중금속이 다량포함된 미세먼지를 마시게되면, 그러한 중금속들이 몸속에 축적이 되거나, 혈액을 따라서 온몸으로 퍼지게 되는데, 뇌에 다다르게 되면 극심한 두통을 유발하고, 더 심해지면 뇌경색과 같은 중병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임산부와 태아에게도 미세먼지가 아주 안좋은 영향을 끼친다고 연구결과로 발표되었습니다. 이화여대 의과대학 하은희 교수의 연구결과를 보면, 미세먼지 농도가 10µg/㎥이상이 되면 저체중아 출산위험이 5.2%에서 7.4%까지 높아지고, 임신 4~9개월사이의 유산 위험도 13.8%까지 올라가는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또, 미국의 한 대학병원이 아동 17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결과를 보면, 미세먼지 농도가 짙은 지역에서 태어나 아이들은 그렇지 않은 지역에서 태야난 아이들에 비해 폐활량이 80%에도 못미치는 폐기능 장애를 겪을 가능성이 높은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글을 마치며

이처럼, 건강에 악영향을 끼치는 미세먼지로부터 건강을 보호하는 방법은 외출을 자제 하는것입니다. 외출을 하더라도 미세먼지를 차단하는 마스크를 꼭 착용하고, 실내에 있더라도 외부에서 들어오는 공기들이 있기때문에 공기청정기를 꼭 사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