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정보/질병

질염의 원인과 증상, 치료방법

앵그리고구마 2024. 4.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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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겪어봤을 법한 고민, 바로 질염입니다. 하지만 아직도 이에 대한 이해도와 인식 수준은 낮은 편이죠. 질염은 여성의 가장 사적인 부분에서 일어나는 불편한 증상이기에, 많은 분들이 부끄러워하거나 숨기려 하는 것도 불편한 사실입니다. 하지만 질염을 방치하면 증상이 걷잡을수 없을정도로 커진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질염에 관한 원인과 증상, 치료방법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고, 질염에 대한 궁금증을 말끔히 해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질염이란 여성 생식기 중 가장 중요한 부위인 '질'에 염증이 발생한 상태
질염은 결코 숨기거나 방치해서는 안 되는 중요한 건강 문제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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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염이란?

먼저 질염이 정확히 무엇인지 알아볼까요? 질염이란 여성 생식기 중 가장 중요한 부위인 ''에 염증이 발생한 상태를 의미합니다. 우리 몸의 다른 부위에서도 열이 나거나 붓고 아픈 염증이 생길 수 있듯이, 질에도 마찬가지로 염증 반응이 일어날 수 있어요.

정상적인 질 내부에는 젖산균을 비롯한 유익한 세균들이 서식하며 약산성 환경을 유지합니다. 이런 균형 잡힌 세균의 서식 덕분에 질은 외부 유해균의 침입을 효과적으로 막아낼 수 있죠.

하지만 이러한 세균총(여러 세균과 미생물의 집합체로 생체의 특정 조직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시켜온 세균집단)의 균형이 무너지면서 유해균이 과도하게 번식하거나, 바이러스, 진균, 기생충 등에 감염되면 질염이 발생하게 됩니다. 더구나, 면역력 저하, 스트레스, 호르몬 변화, 부적절한 위생관리 등도 질염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어요.

마치 감기에 걸리면 콧물이 나오고 재채기를 하듯, 질염에도 특정한 증상들이 수반됩니다. 대표적 증상으로는 가렵고 화끈거리는 통증, 비정상적인 질 분비물의 증가, 성교 통증, 배뇨 곤란 등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증상이 전혀 없는 경우에도 질염이 있을 수 있으므로 위화감을 느낄 때는 반드시 전문의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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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염의 종류와 증상

이번에는 가장 대표적인 질환인 세균성 질염, 칸디다 질염, 트리코모나스 질염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세균성 질염

정상적으로 90% 이상을 차지하던 젖산균의 수가 급감하고, 유해 세균들이 1000배 이상 증식하면서 발생하는 질염입니다. 주된 원인균은 가드너렐라균이나 박테로이데스균, 프레보텔라균 등의 혐기성 세균(산소가 존재하지 않는 환경에서도 생육가능한 세균)입니다.

이 질환의 주요 증상으로는 생선 비린내가 나는 회색 또는 황색의 질 분비물 증가, 가렵고 따갑고 아픈 증상, 성교통증 등이 있습니다. 비정상적인 분비물로 인해 위생 문제까지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세균성 질염은 성병이 아니므로 파트너와 함께 치료받을 필요는 없지만, 전문의 처방에 따른 항생제 치료를 반드시 받아야 합니다.

 

칸디다 질염

건강한 질에도 소량의 칸디다 진균이 존재하지만, 면역력 저하나 항생제 장기 복용, 당뇨병 등으로 인해 균형이 깨지면서 이 진균이 과도하게 증식하여 발병하는 질환입니다.

칸디다 질염의 가장 큰 특징은 흰색 고체 덩어리 모양의 치즈 냄새가 나는 질 분비물이 나오는 것입니다. 또한 심하게 가렵고 화끈거리는 증상, 통증, 배뇨통이 동반되기도 해요. 호르몬 변화로 인한 질 환경 변화, 꽉 조이는 옷 등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일반 세균성 질염과 마찬가지로 성병은 아니지만, 면역력 강화와 생활 습관 개선 등의 노력이 필요한 질환입니다. 항진균 치료와 함께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야 재발을 막을 수 있습니다.

 

트리코모나스 질염

기생 원충인 트리코모나스 바지날리스(Trichomonas vaginallis)에 의해 발병하는 성매개 감염증으로, 주로 성관계를 통해 감염됩니다.

트리코모나스 질염의 대표 증상은 연녹색 또는 회색의 거품이 섞인 질 분비물이 많이 나오는 것입니다. 이 분비물에서는 비릿한 냄새가 나죠. 또한 외음부 가려움증, 통증, 부종 등도 자주 동반됩니다.

트리코모나스는 일반 질염 원인균과 달리 성행위를 통해서도 감염이 가능한 원충입니다. 때문에 성 파트너에게 전파될 위험이 매우 높습니다. 또한 이 기생충은 축축한 환경에서도 오래 생존할 수 있어, 변기나 수건, 수영장 등에서 2차 감염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치료를 위해서는 항원충제인 메트로니다졸이나 틴다졸 등을 경구 투약하게 되며, 반드시 파트너와 함께 치료를 병행해야 합니다. 치료 후에도 재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추적 관찰이 필수적이에요.

 

질염의 치료방법

질염 치료를 위해서는 전문의 진단 및 상담을 통해 정확한 질환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 다음에는 원인에 따라 적절한 약물 치료를 받게 되죠.

세균성 질염에는 주로 클린다마이신, 메트로니다졸 등의 항생제가 처방됩니다. 질정 형태로 5-7일 간 사용하거나, 경구약을 복용하게 되는데 처방량을 모두 꼭 지켜야 합니다.

칸디다 질염 치료에는 플루코나졸, 이트라코나졸과 같은 항진균 경구약이나 질정제가 사용되어요. 경구약은 1회 고용량이나 1-2주 간 소량을 분복하고, 질정제는 1-2주 간격으로 2-3회 삽입하게 됩니다. 재발성인 경우에는 장기 복용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한편 성매개 질환인 트리코모나스 질염에는 메트로니다졸이나 틴다졸 같은 항원충제가 처방되며, 1회 고용량 투여 또는 7일간 나눠서 투여합니다. 무엇보다 파트너와 함께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질염 치료를 위해서는 전문의 처방을 따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임의로 약물을 사용하면 내성균 발생이나 증상 악화 등의 위험이 있기 때문이죠. 또한 치료 후에도 재발 여부를 꼭 확인하는 추적 관찰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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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이 중요한 이유, 질염 예방법

질염에 한번 걸리면 재발 위험이 높아집니다. 때문에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한데요. 일상생활에서의 위생관리와 건강관리가 기본이 되어야 합니다. 먼저 생리대와 탐폰 등 위생용품은 자주 갈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비누나 강한 세정제로 질 내부를 씻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대신 천연 성분의 세정제로 외음부만 가볍게 닦아내면 됩니다.

또한 통기성이 좋은 면소재 팬티를 착용하고, 꽉 조이지 않는 헐렁한 바지나 치마를 입어 질 부위에 통풍이 잘 되게 하는 것도 좋습니다.

, 매일 유산균 제품을 섭취하면 질 내 유익균 보충에 도움이 되며, 스트레스 관리와 충분한 휴식, 규칙적인 운동도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됩니다.

성생활 시에는 반드시 콘돔을 착용해야 하며, 파트너와 주기적인 성병 검진도 필수입니다. 성병에 감염되어 있으면 질염 발병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이죠.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조기 진단입니다. 비정상적인 증상이 있다면 바로 산부인과를 방문해 정확한 검사와 진단을 받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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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며

이상으로 질염의 원인과 증상, 치료법, 예방 방법 등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 질염은 결코 숨기거나 방치해서는 안 되는 중요한 건강 문제입니다. 여성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서는 질 건강 관리가 필수적이라는 것을 명심하세요. 이번 포스팅을 통해 질염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더 이상 질염으로 고민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조금만 주의를 기울인다면 누구나 쉽게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으니까요.

참고자료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health.kdca.go.kr

 

질염 | 국민건강지식센터

질염 개요 질은 근육으로 이루어진 원통 모양의 기관으로 여성의 외부생식기와 자궁을 연결합니다. 앞으로는 방광과 요도가 있으며, 뒤로는 직장이 있습니다. 질은 월경 때 혈액을 내보내고, 분

hqcenter.s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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